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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에 새로운 균형을 찾아주는 브랜드 뉴발란스!

슈프라이즈 ∙ 읽음 4,377 ∙ 2021.01.18
당신의 몸에 새로운 균형을 찾아주는 브랜드 뉴발란스!
의료목적의 신발?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리본 스포츠는 1964년, 아디다스의 전신인 다 슬러는 1920년에 시작되었지만 이보다 더욱 오래된 브랜드인 뉴발란스의 전신인 아치 서포트는 1906년에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뉴발란스는 영국 이민자였던 윌리엄 라일리가 세웠던 아치 서포트 브랜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치 서포트의 윌리엄 라일리는 닭의 가느다란 다리가 몸을 지탱하는 것을 보고 닭발의 세 갈래 아치를 신발에 적용시켜 발의 균형을 잡아주는 정형 학적 치료 효과를 가진 신발을 제작하였습니다. 당시 아치 서포트는 별다른 광고 없이 훌륭한 기술력으로 마라토너들이 아치 서포트의 스니커즈를 극찬하며 입소문을 탔습니다.
아치 서포트는 1938년에 최초로 러닝 스파이크화를 발매했습니다. 캥거루 가죽을 이용하여 제작했으며 스파이크를 달아 달리기에 수월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이 스파이크화는 1940년에 매사추세츠 레디시로드 대회에 육상 선수 딘 맥브라이드가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그 후 1941년엔 주문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주어 다양한 운동 분야에서 사랑받는 스니커즈로 거듭났습니다.
1960년에 발매한 트랙스터는 폭발적인 반응을 가져옵니다. 트랙스터는 라일리의 뒤를 이은 2대 경영자 폴 키드(Paul Kidd)가 선보인 제품으로, 가로 사이즈 적용과 물결 모양의 밑창으로 당시 운동선수와 코치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탑니다.
또한 트랙스터와 함께 나온 뉴발란스의 핵심 경쟁력인 가로 사이즈 설정은 뉴발란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케팅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착화감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이들에게 운동화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폴 키드는 1972년 짐 데이비스에게 뉴발란스를 매각했고 짐 데이비스는 회사의 이미지인 뛰어난 착화감과 편한 활동성에 맞춰 제품을 내놓게 됩니다.
짐 데이비스는 회사의 홍보효과를 더욱 톡톡히 누리기 위해 지금의 뉴발란스에도 적용되어 있는 N 로고를 뉴발란스 320에 처음으로 새겼습니다. 최고의 러닝화로 인정받았던 320은 전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뉴발란스의 전성기라 볼 수 있는 1980년대에 뉴발란스는 300% 이상 성장했으며, 현재도 매우 인기 있는 990시리즈를 발매하며 스니커즈 마니아층을 자극했습니다. 이때 출시한 시리즈들은 굉장한 셀럽들이 착용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뉴발란스는 스포츠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생산량의 25%를 미국에서 제작합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스니커즈를 25%나 만드는 뉴발란스는 재고 비율을 낮추고 공정 자동화를 통한 운영으로 경쟁력을 유지 중입니다. 이런 고집은 Made in USA의 신념을 슬로건화 시키는 건 품질과 진실성에 있어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입니다.
뉴발란스는 색깔놀이, 즉 색을 다양하게 발매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매한 뉴발란스 327 라인에선 정말 다양한 색을 발매하며 고지식한 이미지를 깨는듯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쉐입, 편한 착화감으로 큰 인기를 얻는 라인입니다.
굉장히 답답할 정도로 고집스럽고 고지식해 보이는 뉴발란스는 광고비를 허투루 사용하는 것보다 다시 제품에 투자되어야 한다는 핵심 가치와 기업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속을 들여다보면 누구보다 앞서있는 스니커즈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