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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프로듀서? 잠재적 미국 대권주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지의 수장 칸예 웨스트가 갑작스럽게 발매 예정인 제품 라인업의 명칭을 바꿨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바뀐건지 슈프라이즈가 알려드립니다!
2019년 코첼라에서 기도 퍼포먼스를 보이는 칸예 (2019 Coachella)
바뀐 이야기를 알기 위해선 칸예 웨스트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칸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위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콘서트에서 기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여러 앨범 제목과 노래의 가사에 본인의 신앙심을 담은 메세지를 전달하곤 했습니다.
그가 발매한 앨범 중 하나인 “JESUS IS KING” (@dailymail)
본인의 작업에 자유롭게 신앙심을 표현하는 칸예는 어느 순간부터 이지 제품들에 하나 둘씩 기독교적 의미가 담긴 이름을 붙여 출시를 하곤 했습니다.

그 시작은 ‘중국매미’ 컬러로 더욱 잘 알려진 이지부스트 350 V2 예힐(YECHEIL)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힐이 ‘MAY GOD LIVE’라는 히브루어 뜻이라는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일 겁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이지 제품들의 새로운 작명법은 최근까지도 지속되어왔는데, 최근 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논란의 주인공,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V2 이스라필
8월 말 아디다스는 새로운 이지부스트 350 V2 컬러웨이의 글로벌 릴리즈를 예고합니다. 슈프라이즈에서도 여러번 다뤄드린 ‘이스라필’ 제품인데요. 아디다스가 공식 계정을 통해 제품의 발매를 공식화하자 이슬람 신자들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움직임이 온라인 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리트윗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슬람 신자들이 불만을 갖게 되고, 심지어 불매 운동까지 하게된 이유는 바로 신발 명칭 때문이었는데요.

이스라필은 이슬람 신앙에서 상징적인 네 명의 요정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된 아자엘 역시도 AZAZEL 이라는 요정의 이름과 유사해 큰 반항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곧바로 연말 출시 예정인 신발들의 명칭을 수정한 아디다스
이러한 논란이 일어난 이후 아디다스는 빠르게 화제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식 사과는 없었지만 올해 연말 발매 예정이었던 신제품들의 명칭을 곧바로 변경한 것이었죠. 가장 최근 국내에서도 발매한 ‘이지부스트 350 카본’ 역시도 이러한 논란 이후 명칭이 바뀌어 출시된 제품에 해당합니다. 이지 퀀텀 오파니움은 ‘틸 블루’로, 이지 350 아베즈는 ‘내추럴’로, 이지 700 V3 스리핌은 ‘새프플라워’ 등으로 변경되었네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특정 사회나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이 제품 출시를 한 것이 큰 화를 부른 사례로 기억될 이번 논란이었는데요. 이슬람 문화권에서 눈독 들이면서 지켜보고 있는 칸예 웨스트의 추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