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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발이 카피라고? 의외로 많이 신는 이미테이션 스니커즈

슈프라이즈 ∙ 읽음 10,271 ∙ 2021.04.11
내 신발이 카피라고? 의외로 많이 신는 이미테이션 스니커즈
스니커즈 씬에서 항상 문제가 되어왔던 이미테이션 스니커즈
스니커즈 씬이 탄생한 이후 이미테이션 스니커즈는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이미테이션 스니커즈는 기존의 모델과 동일하지만 상표만 사용하지 않는다던가 약간씩 교묘하게 변경하여 제작됩니다. 오늘은 이미테이션 스니커즈가 어느 정도까지 생산이 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미테이션이란?
이미테이션은 본래의 만들어진 브랜드를 본떠서 만드는 일종의 모조품, 위조품입니다.

이미테이션의 문제점은 기존의 모델을 만들었던 브랜드의 허락을 받지 않고 디자인을 사용하며 매우 흡사한 경우 오리지널 제품의 대체품으로 구매됩니다.
이미테이션은 스니커즈 씬에만 있는 것이 아닌 의류, 가방 등 모든 브랜드에 존재하며 심지어는 일상생활 내에도 섞여있습니다.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문제이지만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는커녕 점점 커져만 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 유명 브랜드 내에서도 디자인을 기존의 디자인을 그냥 이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미테이션 스니커즈 중에서도 완전히 베껴내는 것이 아닌 약간씩 실루엣을 달리하거나 상표를 달리하는 스니커즈를 알아보겠습니다.
위조 평가를 받고 있는 신발
첫 번째는 국내 브랜드 휠라의 '듀플렉스'라는 신발입니다. 2013년 발매되었던 '듀플렉스'라는 신발을 재해석하여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컬러와 모양이 뉴발란스의 '992모델'과 많이 닮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건 너무하다", "뉴발란스 아니냐?"라는 등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휠라의 '바리케이드'라는 신발입니다. 처음 공개 당시 다양한 스니커즈 관련 커뮤니티에서 "업템포 아니냐?", "업템포가 떠오른다" 등의 의견이 나왔던 신발입니다. 전체적인 모양과 글자의 위치를 보았을 때 업템포의 디자인을 카피한듯한 디자인입니다.
세 번째는 휠라의 '레이'라는 신발입니다. 출시 후 나이키의 에어맥스 97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휠라는 국내 브랜드인 만큼 스니커즈인들의 시선이 날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중의 평가는 "휠라만의 독특한 디자인도 보고 싶은데 최근 카피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또 베낀 것 아니냐?" 등의 평가가 있습니다.

휠라가 더욱 발전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카피한다는 이미지를 버리고 조금 더 독단적인 디자인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는 '무로 보타곤'이라고 불리는 자세 교정 키높이 운동화입니다. 아래의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모델과 모양, 컬러가 매우 흡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의 디자인을 카피하는 행위는 해외 브랜드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뭉툭한 모양과 동일한 컬러웨이를 가진 이 신발은 아키 클래식의 '오버나잇 화이트'라는 신발입니다. 아래 이미지의 알렉산더 맥퀸의 오버 솔 제품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옆면의 구멍의 여부와 아웃솔의 약간의 디테일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섯 번째는 23.65라는 브랜드의 어글리 슈즈입니다. 이 신발도 몇몇 커뮤니티에서 카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신발입니다. 대상은 AMI사의 'LUCKY9'이라는 신발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23.65의 로고가 들어간 것 말고는 'LUCKY9'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일곱 번째는 '베이프 스타'라고 불리는 신발입니다. 나이키의 에어 포스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우시 대신 별 모양의 로고가 사용되었으며 그 외의 토박스, 아웃솔, 미드솔, 컬러가 동일합니다.
여덟 번째는 '리벤지 스톰'이라고 불리는 신발입니다. 반스의 올드스쿨과 매우 흡사한 디자인입니다. 사실상 올드스쿨에서 반스의 시그니처 문양인 선 대신 번개 모양으로 대체되었다는 느낌만 드는 신발입니다.
오늘은 타 브랜드의 디자인을 카피한 신발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독단적인 디자인으로써 보이셨나요? 아니면 비슷한 신발처럼 보이셨나요?

디자인을 카피하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디자인을 카피한다는 것은 원본 모델을 제작한 디자이너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고 금전적인 피해까지 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카피는 앞으로 더욱 커질 스니커즈 문화를 위하여 한 번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