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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나이키와 H&M을 불매하는 이유

슈프라이즈 ∙ 읽음 3,929 ∙ 2021.03.29
중국이 나이키와 H&M을 불매하는 이유
불매운동으로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
최근 중국에서 약 300여 개가 넘는 브랜드의 제품을 불태우는 장면을 SNS에 올리고 게임 또는 실생활에서 제품을 삭제하거나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연예인들은 브랜드와의 관계를 끊는 등 다양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이 나이키, H&M 등 타 브랜드를 불매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H&M과 나이키를 시작으로 불매운동이 시작되어 현재는 버버리, 컨버스, 아디다스, 자라, 퓨마 등 글로벌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은 위구르족 인권 문제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국가에서 중국의 소수민족 위구르족이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H&M과 나이키에서 강제 노역을 숨겨온 의류 제조업체와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중국의 불매운동은 더욱 심화되어 중국의 신장 지역에서 원자재를 공급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모든 기업들에 대하여 불매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H&M 상품이 사라지고 지도 앱에서도 매장 위치가 전부 사라지는 등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내 H&M 점포는 약 520개가량이며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점포 수입니다.
한편 중국 SNS에 올라온 영상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제품을 가위로 찢어버리고 기름칠을 하여 불에 태우는 등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후 신장 지역에 대한 관련 서명을 올린 유니클로, 갭, 휠라 등도 불매 운동 기업 명단에 추가되었습니다.
중국의 불매운동은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으며 타이완과 홍콩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50명 또한 동참했습니다. 한국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빅토리아는 H&M과의 협력관계를 끊었으며 나이키 광고 모델 왕이보 또한 나이키와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약 100만 명의 위구르족 사람들이 강제 노역 및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서양 국가의 주장에 중국에서는 단지 직업 훈련소일 뿐이라며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강제 노역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불매운동이 길어진다면 결국 중국 내에서 매장을 전부 철수하는 기업 또한 생길 것이며 버티지 못하는 기업은 인권을 포기하고 중국 시장을 택하는 기업도 있을 것입니다. 기업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